의령군, 내년 예산안 5387억원 편성…전년보다 3.14%↑

오태완 의령군수가 25일 군의회에서 시정연설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25
오태완 의령군수가 25일 군의회에서 시정연설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25

(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의령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5387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25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3163억원(1.4%) 증가한 수준으로 투자유치 성과, 공모사업 선정, 정확한 세입 전망,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적립 등의 효과다.

예산안은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복지서비스 강화 추진과 농촌 공간 정비사업·도시재생사업·정주 기반 확충 등 주민 삶의 질 향상 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

분야별 예산은 농림 1106억원, 사회복지 953억원, 국토·지역개발 917억원, 환경·보건 472억원, 일반 공공행정 439억원, 문화·관광 302억원, 산업·지역개발 80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은 중동지구 지역특화 재생형 도시재생 125억원, 부림면 농촌 공간 정비 116억원,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 건립 43억원, 유스호스텔 조성 72억원, 가례 백암대 출렁다리 조성 35억원, 공영버스 운영지원 22억원, 의령읍 중앙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17억원, 응급의료기관 지원 9억원이다.

내년 군정 5대 역점과제로는 청년 육성과 정주기반 강화, 문화·관광 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복지 확대와 안전 환경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및 정주 기반 개선, 혁신행정과 군민 참여 확대로 정했다.

오 군수는 "모든 세대가 함께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주기반을 구축하고 생활밀착형 복지를 강화해 의령을 머물고 싶고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예산안은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제295회 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