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장애인 거주시설 화재 대비 IoT 불빛유도장치 보급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사상구는 최근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 거주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화재대피 IoT(사물인터넷) 불빛 유도장치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재 상황에서 시·청각 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관내 장애인 거주시설 8개소 총 18개 호실에 불빛 유도장치, 복합형 화재감지기, 무선 경보기 등 장비 81대를 설치했다.
특히 불빛 유도장치는 화재 감지기와 연동돼 녹색 레이저 형태의 바닥 유도등으로 대피 방향을 직관적으로 안내한다. 또 "초록색 불빛 쪽으로 대피하세요"라는 음성 안내를 제공한다.
건물 외부에 설치된 무선 경보기도 화재감지기와 연계돼 경보음을 전달한다.
구는 장애인 거주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시각·청각적 신호를 동시에 활용하는 통합 대피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사상 실현을 위해 다양한 재난예방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이번 장치 설치가 장애인 거주시설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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