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주한 체코 대사와 원자력·에너지 분야 협력 논의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9일 시청을 방문한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 대사와 원자력·에너지 산업 협력 및 체코 지자체와의 국제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 앞서 얀차렉 대사는 창원대에서 ‘체코와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협정을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 주제로 특별 강연을 통해 체코의 원자력 기술력과 한국 산업 기반 간 상호보완적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체코는 두코바니와 테멜린 원전 운영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창원시는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양측은 원자력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 학술,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중장기적 협력 확대를 위해 친선 결연 및 우호도시 체결에 대한 기대감도 표명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체코는 글로벌 원자력 산업에서 중요한 파트너이며 원전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교류로 확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협력을 강화해 상호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