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강추위에 지리산·한라산·울릉도에 올해 '첫눈' 관측(종합)
지리산 1~5㎝·한라산 삼각봉 0.9㎝·울릉도 진눈깨비
- 강미영 기자, 홍수영 기자, 이성덕 기자
(전국=뉴스1) 강미영 홍수영 이성덕 기자 = 18일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가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지리산과 울릉도, 제주 산지 등에서 올해 첫눈이 포착됐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지리산에 내린 눈으로 1400m 이상 고지대에 1~5㎝가량의 눈이 쌓였다.
지리산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진 것이다.
세석대피소 최저기온은 영하 8.9도로, 밤새 떨어진 기온에 나무에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는 상고대도 나타났다.
울릉도관측소에서는 진눈깨비 형태의 올가을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와 같고 평년(11월16일)보다는 2일 늦다.
제주도 산지 역시 일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에 눈이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산지 일 최저기온(오전 6시 기준)은 윗세오름 영하 4.6도, 한라산남벽 영하 4.3도, 삼각봉 영하 3.6도, 진달래밭 영하 3.6도, 사제비 영하 3.1도, 영실 영하 1.9도 등을 기록했다.
아울러 서해상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제주도 산지에는 빗방울 또는 눈이 떨어졌다. 제주도서부와 중산간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었다.
제주도 산지 적설량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삼각봉 0.9㎝, 사제비 0.3㎝, 영실 0.3㎝ 등이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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