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 '권역책임의료기관 시설·장비 지원사업' 승인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상국립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 시설·장비 지원사업'과 관련해 경남도 지방투자심사를 통과해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사업은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중증 및 고난도 치료 역량 제고를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는 게 목표. 이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비 40%, 도비 40%, 자부담 20% 비율로 총 246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공의료 인프라 투자 사업이다.

병원은 이 사업에 따라 중환자실을 증축 및 음압 격리병상 포함 중환자 치료 역량 강화, 감염 대응 및 고난도 집중 치료 기능 확대가 가능하도록 개보수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중증안질환센터 증축으로 중증 안질환 치료 및 고위험 안 수술 기반을 강화하고, 다빈치 SP를 포함한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추가 도입으로 고난도 수술 정밀도 향상 및 환자 회복 기간 단축 등으로 중증·고난도 의료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병원이 경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중증·응급의료의 최종 치료기관 역할을 더 공고히 하게 됐다"며 "의료취약지 해소, 지역 병원과 의료 협력체계 강화, 공공의료 전문 인력 양성 등 지역완결형 필수 의료체계 구축 기반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성기 병원장은 "경남도의 전폭 지원은 지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뜻깊은 결실"이라며 "지속적인 의료 인프라 확충과 의료 질 향상으로 지역민에 신뢰받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밝혔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