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수도권 기업 대상 투자유치설명회…540억 투자협약 체결

밀양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수도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5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기업인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밀양시 투자유치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안병구 밀양시장, 박상웅 국회의원,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조문수 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 주보원 밀양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밀양의 우수한 산업 입지와 투자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나노·수소·K-푸드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시와 시의회, 국회의원, 기존 입주기업이 협력해 실질적인 기업 유치에 나섰다.

시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수도권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산업별 맞춤형 투자 전략 수립에 힘썼다.

이날 안병구 시장은 ‘빛나는 미래도시 밀양, 왜 지금 밀양인가’를 주제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나노융합국가산단과 첨단소재·수소에너지·K-푸드 산업을 중심으로 한 밀양의 성장 비전과 공격적인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안 시장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사통팔달 교통망과 산업 인프라를 갖춘 밀양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며 “미래 성장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한 투자 성공 사례 발표에서는 ㈜한국카본과 ㈜삼양식품이 밀양의 투자환경과 행정 지원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공유했다.

시는 이날 ㈜경남산기, ㈜BSP솔루션 등 3개 기업과 총 5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남산기는 400억 원을 투자해 하남 일반산업단지에 변압기·차단기 부품 공장을 신설하고, BSP솔루션은 50억 원을 들여 사포 일반산단에 3륜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세운다. 이번 투자 유치로 18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시는 ㈜삼양식품, 부산대학교 등 7개 기업·기관과 K-푸드 수출산업 육성을 위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인재 양성·수출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 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