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테러 대비…코레일 부산경남본부, 하반기 비상대응 종합훈련

부산 소방·경찰·군 합동 훈련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차량직 관계자들이 하반기 비상대응 종합훈련에서 궤도이탈 복구장비로 KTX 열차를 복구하고 있다.(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5일 부산철도차량정비단에서 '하반기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APEC 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공공안전 위협에 대비하고, 복합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진소방서, 육군 제53보병사단, 부산진경찰서, 부산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울산역에서 부산역까지 운행 중인 고속열차에 드론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인명 구조 △고객 대피 △사고 수습 △시설물 복구 등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드론 공격이나 중량물 낙하, 객차 파손 등 실제 사고를 방불케 하는 시나리오를 통해 비상대응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손명철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선제적인 사고 예방은 반복적인 훈련과 준비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해 철도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