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학생들, '모의 IMO총회' 대상 등 수상

한국해양대 학생으로 구성된 레오팀이 대상을 수상하는 모습 (한국해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해양대 학생으로 구성된 레오팀이 대상을 수상하는 모습 (한국해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모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 본선 행사에서 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4일 해양대가 밝혔다.

IMO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해운 및 조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해상안전·보안 및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기술과 안전기준을 총괄한다. 모의 IMO 총회는 해양 안전 확보와 환경보호 의식 제고, 국제 해사 분야 글로벌 리더 양성 등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전국 규모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엔 역대 최대 규모인 75개 팀이 참가해 1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진출팀은 '국제해운 탈탄소 신기술'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해양대에선 해사대학 항해융합학부 4학년 이동훈, 2학년 박경빈 학생으로 구성된 '레오' 팀이 출전해 대상인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 동아시아학과 4학년 장제민, 해운경영경제학부 4학년 최은진 학생으로 구성된 '청람'은 이번 대회 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해양대 학생들로 구성된 4개 팀이 특별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해양대에 따르면 '레오' 팀은 최근 해상에서 활용이 급증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통신의 사이버보안 취약성과 IMO 정책의 공백을 지적하며 저궤도 위성 환경에 특화된 보안지침을 제시했다. 이들은 선박의 위성통신 활용도를 3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등급별로 6단계의 보안 관리체계를 제안하는 등 실행할 수 있는 정책 모델을 내놨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