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필리핀 대표단, 거창서 자국 계절근로자 생활환경 살펴

'경주 APEC' 참석 필리핀 대표단이 29일 거창군을 방문했다(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주 APEC' 참석 필리핀 대표단이 29일 거창군을 방문했다(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은 필리핀 대표단이 29일 경남 거창군을 방문, 자국 출신 계절 근로자들의 근로·생활 환경을 살펴봤다.

거창군에 따르면 한스 레오 칵닥 필리핀 이주노동부 장관은 이날 '거창형 계절근로자 운영 모델'의 현장 실태를 살펴보고 근로자들을 만나기 위해 거창군을 방문했다.

거창형 계절근로자 운영 모델은 브로커 없이 운영돼 한국 내 계절근로자 운영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칵닥 장관은 이날 구인모 거창군수 면담 뒤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와 일터를 찾아 근로환경을 점검했다. 또 그는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둘러보며 생활환경을 살폈다.

칵닥 장관은 자국 근로자들이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근로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군의 근로자 복지 지원 노력에도 감사의 뜻을 전해 왔다고 거창군이 밝혔다.

군은 필리핀 푸라시와 협약을 맺고 근로자를 직접 초청하는 방식으로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영 중이다.

구 군수는 "칵닥 장관의 이번 방문은 거창형 계절근로자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농가 모두 만족하는 선순환형 인력지원 모델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칵닥 장관은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운영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유지해 노동자 처우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