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선박화물검수원 양성, 부산참여연대 '좋은 정책상' 수상

정인국 중구 부구청장이 29일 부산참여연대 구·군 좋은 정책상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김태형 기자
정인국 중구 부구청장이 29일 부산참여연대 구·군 좋은 정책상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김태형 기자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 중구의 선박 화물검수원 양성 사업이 29일 부산참여연대의 '구·군 좋은 정책상'을 수상했다.

29일 중구에 따르면 부산참여연대의 '구·군 좋은 정책상'은 독창적 정책으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을 가져온 기초지자체를 응원하고자 만든 상으로 올해 7번째다.

중구는 이번에 부산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선박 화물검수원이라는 전문적인 직종에 특화된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는 공로로 '혁신상' 부문을 수상했다.

중구는 "부산항 물동량 증가, 북극항로 개척, 북항 재개발 사업 같은 국내외 현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정책을 개발했다"며 "부산지역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단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애진 부산참여연대 심사위원장은 중구에 대해 "구청-기업-학교 간 업무협약 체결과 중구 일자리 거버넌스 구성을 통해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1회성 사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인력 양성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시상 이유를 밝혔다.

정인국 중구 부구청장은 "우리 부산의 청년들이 상당히 힘들다"며 "그래서 우리 정책이 다른 구까지 파급이 돼 청년들에 정규직 지원이 많이 이뤄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