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암환자 지원, 부산참여연대 '좋은 정책상' 수상
- 김태형 기자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 서구의 암 환자 희망 지원 정책이 부산참여연대가 시상하는'구·군 좋은 정책상'을 수상했다고 29일 서구가 밝혔다.
구에 따르면 부산참여연대의 '구·군 좋은 정책상'은 독창적 정책으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을 가져온 기초지자체를 응원하고자 만든 상으로 올해가 7번째다.
서구는 올해 시상에서 지역의 인구·보건학적 특성을 파악한 암 환자 지원 정책을 개발한 공로로 '자치상' 부문을 수상했다.
서구는 "노인 인구 비율이 29.48%로 전국 평균 20.02%를 크게 상회하는 초고령 지역이고 암 관련 건강지표가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며 "이런 특성을 파악해 '부산시 서구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조례'를 제정,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입법권을 적극 활용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애진 부산참여연대 심사위원장은 "서구는 관내 지역 소재 4개 대학병원과 3차 의료기관이라는 지역 의료 인프라를 정책에 활용했다"며 "이를 통해 지방 거주 암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치료받으러 가면서 겪는 경제적 부담과 가족 간병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내에서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김경이 서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전국 최초로 암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 서구가 부산참여연대의 좋은 정책상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 한 분 한 분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따뜻한 보건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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