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국가 무형유산 '백중놀이' 일본 교토서 선보여
- 박민석 기자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지역의 국가 무형유산 '밀양 백중놀이'가 일본 교토에서 선보여졌다.
밀양문화관광재단은 26일 교토에서 열린 제14회 '교토 코리아 페스티벌'에 초청된 밀양 백중놀이가 현지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밀양 백중놀이는 바쁜 농사일을 끝내고 고된 일을 해오던 머슴들이 음력 7월 15일 용날을 택해 지주들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놀던 놀이를 말한다. 백중놀이는 농신제를 시작으로 작두 말타기, 춤판, 뒷놀이 등으로 짜여 진행된다.
재단은 현재 추진 중인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 전승 조사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를 해외 무대에서 공유하기 위해 이번 초청 공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퍼레이드에선 밀양 백중놀이의 백미인 작두말을 선두로 깃발과 사물악기, 무용단 등 35명의 공연단이 교토 도심을 행진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밀양아리랑을 선보였다.
이치우 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교토 공연은 밀양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우리 무형유산이 해외에서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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