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칠암항서 24~26일 '기장붕장어축제' 개최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기장군이 24~26일 사흘간 일광읍 칠암항 일원에서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를 연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해 1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붕장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어촌 문화와 전통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그동안 칠암항과 신암항을 오가던 축제 장소를 앞으로 칠암항으로 정해 축제의 일관성과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축제에선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초대 가수 김다현·양지원 등 공연, 로컬스타 in 칠암, 전국칠암가요제 등 공연이 펼쳐진다. 또 붕장어 맨손잡이, 무게 맞추기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축제 마지막 날엔 해상 불꽃 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선 붕장어 회·구이 20% 특별할인 판매가 진행되며, 25~26일 인근 문동방파제에서는 로컬 프리마켓 '파도시장 in 문동'이 열린다.

군은 행사 기간 좌천역~칠암~문동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동명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장은 "철암 바다의 향과 정을 듬뿍 담아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신선하고 저렴한 붕장어를 판매하니 칠암마을 축제에 참여해 맛과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축제가 기장군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붕장어를 적극 홍보하면서 칠암마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기장의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