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출장 외유성 논란에 오은택 남구청장 "문제없다"
SNS서 "행정은 책상 위에서 완성되지 않아" 반박 올려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이 최근 공무 국외출장 외유성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행정은 책상 위에서 완성되지 않으며, 배움과 협력의 현장에서 구정의 발전 방향을 찾는 것이야말로 행정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22일 남구청에 따르면 오 구청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남구는 구정 발전과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공무 국외출장을 합법적 절차와 투명한 기준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해외 출장은 사전 심의와 내부 결재 절차를 거쳤으며, 출장 후에는 성과와 적용 계획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작성·공개하고 있다"고 했다.
오 구청장은 남구청장의 해외 출장은 단순 외유성 방문이 아닌, 해외 선진 도시의 평생학습·도시행정·산업협력 사례 벤치마킹, 남구의 중소산업·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국가기관 주관의 공식 교류 일정 참여 등 실질적인 구정 발전과 국가 정책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적기도 했다.
또한 모든 일정은 비즈니스석 대신 △이코노미석 이용 △숙박 2인 1실 원칙 △ 최소 경비 집행 등 절제된 예산집행으로 운영됐으며, 출장 횟수 대비 비용 효율성은 타 지자체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게 오 구청장의 설명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공무 국외출장은 행정의 배움과 협력의 현장이다. 단순한 출장 횟수보다, 어떤 내용을 배우고 구정에 어떻게 적용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절제된 행정과 투명한 보고를 통해 구민 신뢰에 보답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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