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의료복지타운' 부지 조성 공사 착공…내년 8월 완공

적십자병원 이전 신축…임신·출산·육아 시설도 건립

'거창 의료복지타운' 부지조성공사 착공식 21일 열리고 있다(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은 21일 '거창 의료복지타운' 부지조성 공사 착공식을 열고 내년 8월 완공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주민, 거창적십자병원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참석했다.

거창 의료복지타운 부지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302억 원으로 6만 1000㎡ 부지에 종합의료시설 및 기숙사, 공공산후조리원, 행복맘센터, 육아드림센터 등 의료·보육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병원 주변에는 문화공원과 주차장이 조성되고 약국·음식점 등 편의시설 입지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용지 17필지도 함께 조성된다.

의료복지타운으로 이전하는 거창적십자병원은 2300억원 규모의 전액 국비 사업으로 18개 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필수 의료 기반을 강화해 서북부 경남권 공공의료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복지타운 내 220억 원 사업비로 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시설물도 건립한다. 병원 시설과 연계해 태아기부터의 건강관리 ‘행복맘센터’, 출산 케어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0~6세 돌봄 시설 ‘육아드림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 의료복지타운은 단순한 개발사업을 넘어 의료·복지·보육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거창의 시작”이라며 “의료복지타운을 중심 생애주기별 돌봄 체계를 완성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건강복지 중심도시를 완성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활력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