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완전자동화부두 장비 도입 '한창'...2027년 하반기 개장

부산 북항 자성대부두에서 제작 중인 크레인 블록 모습 (부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 북항 자성대부두에서 제작 중인 크레인 블록 모습 (부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부두인 '부산항 신항 서 컨테이너 2-6단계' 현장에 국산 자동화 하역장비인 컨테이너 크레인 블록을 단계적으로 운송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장비 운송은 컨테이너 크레인 1대를 상부, 하부, 하역부 등 3부분으로 나눠 바지선을 통해 이뤄진다. 지난 15일부터 내년 6월까지 총 6대의 크레인이 18항차에 나눠 운송될 예정이다.

크레인은 장비 제작사인 HD현대삼호가 전라남도 영암군 대불공장 제작장에서 기초 구조물을 만든 뒤 이를 현재 임시 유휴상태로 있는 북항 자성대부두로 운송, 블록을 제작하고 이를 다시 현장으로 운송해 완성품으로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최적의 제작공정을 위해 제작사 및 부두 운영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거쳐 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