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카카오톡 지방세 납부안내 서비스 내년 본격 시행

(양산=뉴스1) 임순택 기자 = 경남 양산시가 재산세 등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고 시민 납부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에선 납세자의 별도 신청 없이 본인 명의 카카오톡으로 재산세·자동차세 등 정기분 부과 내역을 안내해준다. 납세자는 알림톡 내 납부 수단으로 세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후 12월부터 정기분 지방세에 대한 납부 마감 10일 전 알림톡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향후엔 독촉 및 수시분 고지서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의 납부 기한을 놓치는 시민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종이 고지서 발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우편 사고를 방지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로 시민들이 납부 일정을 쉽게 기억해 체납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남신우 시 세무과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주소지 불일치로 인한 고지서 미송달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 정확한 정보 전달로 납기 내 징수율 향상을 기대한다"며 "납세자 중심의 혁신 세무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