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다중이용선박 63% 증가, 사고 없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중이용선박을 이용하는 귀성객.(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석 연휴를 맞아 다중이용선박을 이용하는 귀성객.(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추석 연휴 기간 중 인명피해 사고 없이 해양 치안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남해해경청은 이번 연휴를 포함해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해양 안전관리 특별 대응 기간을 운영했다.

해경은 추석 연휴 기간 안전관리를 위해 상황실 및 기능별 비상근무 인원을 편성, 일평균 130여 명이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해경은 또 다중이용선박 주요 항로인 사천 신수도~저도, 통영 장사도~매물도~비진도, 창원 광암~흑암~가조도, 부산 목도~형제섬, 울산 간절곶에 경비함정(5척)을 증가 배치했다.

또한 낚시어선 사고 다발 해역 순찰 강화 및 해루질 등 연안해역 위험구역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관내 화재·침몰 등 선박사고는 8건으로 전년 대비 63%(14건) 레저·연안 사고는 2건으로 전년 대비 60%(3건) 감소했고, 현장 구조 세력의 대응으로 단 1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경이 전했다.

해경에 따르면 여객선, 유·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총 26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63%(10만 3000명) 증가했고,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 8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7%(5400명)가 증가했다.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은 "제23호 태풍 나크리 북상 영향으로 강풍 및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 가능성에 대해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