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경남 곳곳서 교통사고·화재 등 사건·사고 잇따라
경찰, 카페 침입해 현금 훔친 30대 구속 입건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경남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0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1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의 한 도로에서 유턴하던 싼타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맞은 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20대가 숨졌다.
같은날 오후 1시 8분에는 함양군 수동면 수동우체국 앞 도로에서 모닝 승용차가 정차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모닝 운전자가 숨졌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9시 51분에는 진주시 평거동에서 승용차가 보행자와 충돌해 70대 여성 보행자가 숨졌다.
지난 4일에는 오전 4시 58분쯤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김해시 진영읍 진영휴게소 진입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경상을 입었다.
함안에서는 멧돼지가 사람을 공격해 다치는 사건도 발생했다.
9일 오전 8시 43분쯤 함안군 산인면의 한 주택에 60㎏에 달하는 멧돼지가 나타나 지나가는 여성을 공격했다.
멧돼지 공격을 받은 30대 여성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멧돼지는 인근에서 업무를 보던 마을 전기검침원이 오토바이 헬멧으로 제압했다.
벌 쏘임 사고도 잇따랐다. 5일 오전 8시 50분쯤 하동군 적면에서 양봉 작업을 하던 60대 양봉업자가 말벌에 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앞서 4일 오전 2시 59분에는 의령군 정곡면에서 70대 남성이 집에서 벌에 쏘여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늦은 밤을 틈타 카페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도 발생했다.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시 12분쯤 30대 남성 A 씨가 합천군의 한 카페에 침입해 계산대 금고에 있던 현금과 상품권 73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A 씨는 범행 1시간 만에 버스터미널 뒤편의 길거리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 씨를 구속 입건하고 여죄와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재도 이어졌다. 지난 3일 오후 7시 41분쯤 김해시 진영읍의 한 비철금속 재가공 공장에서 불이나 11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한때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됐던 불은 공장 자원 순환시설 1동 549㎡와 자재 등을 태워 1억 9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5일 오후 7시 37분에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3층에서 불이나 4층에 거주하던 일가족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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