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논란' 창원 빅트리, 개선 전 임시 개방 시작

내년 상반기 외관 및 콘텐츠 보강 예정

창원 빅트리 전경.(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미흡한 외관으로 논란을 빚은 초대형 인공나무 '빅트리'를 개선 전까지 임시 개방한다.

시는 개선 공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매주 수~일마다 빅트리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빅트리는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빅트리를 참고해 총 344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당초 상부 20m 높이의 메인나무와 그 주변으로 작은 인공나무를 빼곡히 심을 예정이었지만, 상부의 메인나무 설치가 생략되고 규모가 축소되면서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빅트리 외관 및 콘텐츠를 보완하고 전망대 기능을 특화할 방침이다.

시민·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시설물 개선 범위 등을 검토하고 디자인 설계 공모를 통해 내년 1월 보완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시민 설명회와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개선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