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통합형 대중교통 시스템 '마스·하모콜버스' 개통

진주의 통합형 대중교통 시스템인 '마스'와 '하모 콜버스' 개통식이 1일 진주역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의 통합형 대중교통 시스템인 '마스'와 '하모 콜버스' 개통식이 1일 진주역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통합형 대중교통 시스템 '마스(MaaS)'와 '하모 콜버스'가 1일 개통했다.

이날 진주역 광장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조규일 시장과 백승흥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하모 콜버스 시승 행사와 축하공연 등이 열렸다.

마스는 광역 환승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시스템으로 '티머니GO' 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항공, 철도, 시외버스, 고속버스 등 광역 교통수단을 타고 진주에 와서 24시간 이내에 시내버스나 택시 등 지역의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면 시내버스 요금(1650원)만큼 환승 마일리지를 무한 적립해 준다.

마스는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종류의 교통수단을 연결해 최적 경로 탐색, 요금정보, 호출 및 예약, 결제 서비스도 하나의 앱으로 가능하다.

하모 콜버스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으로 이용자가 원할 때 저렴한 버스요금으로 콜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 맞춤형 교통서비스다. 관광형과 진주 동부 5개 면을 오가는 외곽형으로 운행된다.

마스 마일리지 적립은 티머니 GO에 가입해 교통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마일리지는 다음 달 15일 자동으로 적립된다.

하모 콜버스는 도심지 및 동부권 주요 관광지에는 관광형 4대(호출형 2·노선 예약형 2)가 운행되고 동부 5개 면에 외곽형 10대(노선형 7·호출형 3)가 운행된다. 이용은 티머니 GO, 고객센터 전화, 마을회관·경로당 ‘호출 벨’로 차량을 인근 정류장으로 불러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관광형 하모 콜버스는 시내버스와 요금이 동일하고 교통카드만 이용할 수 있다. 외곽형은 기존의 지역 순환버스 요금과 같고 카드와 현금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조 시장은 “시민과 진주를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의 교통비 부담이 줄고 이동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며 “저출산과 고령화 등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