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울서 수도권 기업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작년 부산시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업무협약 체결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작년 부산시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업무협약 체결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수도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부산의 투자 환경과 특전(인센티브)을 설명하는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지역의 탁월한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수도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등 100여 개 기업 대표, 한국핀테크산업협회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 △전국 최대 규모의 투자 특전 △기회발전특구와 센텀 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를 집중 홍보하며 유망 투자기업 확보와 선도 기업 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는 2030년 정식 준공 예정인 191만㎡ 규모의 '센텀 2지구'를 정보통신, 스마트 선박, 로봇 등 지식기반산업 집적 'ICT 융합 허브밸리'로 조성한다.

특별 할인 분양 중인 에코델타시티와 조례 개정으로 대폭 확대된 최대 100억 원의 지식서비스산업 보조금 제도를 홍보해 유망 첨단산업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는 현대백화점, 한화파워시스템, 소셜빈 3개사와 총 7593억 원 투자, 2226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목표로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자리가 이어진다.

현대백화점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7346억 원을 투자해 하이브리드 복합몰을 조성하고, 한화파워시스템은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2차 투자(91억 원), 소셜빈은 부산진구 신사옥 건립(156억 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 8기 16조 원 이상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한 시는 수도권 기업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 현장 투어 등 지속적인 홍보 활동으로 미래 첨단산업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HMM 본사 이전, 기회발전특구 지정, 센텀 2지구 조기 분양 추진 등 부산의 핵심 투자 매력이 많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에게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우수 기업 유치를 지속해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응하는 동남권 거점도시로서 부산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