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1월부터 을숙도대교·산성터널 출퇴근 통행료 면제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11월 1일부터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의 출퇴근 시간 통행료 면제를 시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생활물가 상승을 고려한 시민 밀착형 대책으로,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각 3시간씩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어려운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부터 통행료 면제를 우선 시행하며, 효과 분석 후 시역 내 7개 유료도로 전체로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료도로 7곳은 △수정산터널 △을숙도 대교 △거가대로 △부산항대교 △산성터널 △천마터널 △광안대교다.

면제는 모든 차량에 별도 절차 없이 적용되며, 시는 오는 10월 추석 연휴 4일간 7개 유료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2022년 연속통행 할인제, 백양터널 무료화 등 교통 편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시가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 요구 경청과 재정적 여건, 법적 검토를 통해 유료도로 통행료 부담을 단계적으로 줄여왔다"며 "이번 통행료 무료화 정책이 시민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시민들이 부산 도로를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