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2025년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전개

부산 영도구 '2025년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안내문. (영도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영도구 '2025년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안내문. (영도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 영도구가 오는 18~24일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을 기해 친환경 교통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저탄소 추석명절 보내기' 실천 캠페인도 동시에 추진됐다.

구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구민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생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된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자전거·도보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구는 교통주간 동안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자전거 타기 챌린지 △친환경 운전 실천 홍보 등을 전개하고, 동시에 공공기관 공용차 이용을 최소화해 친환경 실천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명절 연휴 동안 늘어나는 교통량과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해 탄소 배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 구민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저탄소 생활 5대 실천수칙을 제안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세계 차 없는 날은 단 하루의 이벤트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친환경 교통문화를 확산하는 출발점"이라며 "구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모여 영도구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