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군 통합 일자리 박람회 '잡퀘스트' 개막…기업·기관 100여곳 참여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16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일자리 종합 박람회 '2025 경남 잡 퀘스트(JOB Quest)'가 개막했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기존 시군별로 분산돼 열리던 일자리 박람회를 통합한 대규모 채용박람회로 구인·구직자 간 실질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박람회엔 총 10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현장 채용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3000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았다. 특히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107개 사에서 총 579명의 인재를 찾기 위해 직·간접으로 참여했다고 경남도가 전했다.
박람회 개막식에선 올 한해 고용 안정과 청년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고용 우수기업 10곳과 청년 친화 기업 11곳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선정된 '고용 우수기업'은 자동차, 조선, 항공, 스마트 제조 등 경남 주력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지역 강소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엔 △작업환경개선비 △고용장려금 △중소기업육성 자금 이차보전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청년 친화 기업엔 △2년간 최대 2000만 원의 복지지원금 △육아휴직 대체 청년인턴 지원금 등 맞춤형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박람회에선 실전 취업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전자, 한화엔진 등 도내 주요 대기업의 채용 전형 설명회를 비롯해 현직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 취업 전략 강의 등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 고용과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서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의 고용률은 63.6%로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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