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식…야구도시 명소 도약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16일 오후 2시 기장군 야구 테마파크 내 사업 부지에서 한국야구명예의전당(야구박물관) 건립 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KBO의 '한국 야구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와 기장군의 공동 유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건립은 부산시, 기장군, KBO의 협약을 통해 시의 건립비 지원, 기장군의 부지 제공, KBO의 전시물 확보 역할 분담으로 본격화됐다고 시가 전했다.
2026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한국야구명예의전당(야구박물관)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보유한 4만 9000여 점의 유물을 활용해 연면적 2998㎡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한국 야구의 역사를 전시하는 1층, AI 기반 미디어 아트로 헌액자를 만나는 2층, 그리고 수장고와 사무 공간인 3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야구의 빛나는 순간을 추억하고 세대 간 교류와 야구 문화 확산의 장이 될 것이라고 시가 전했다.
시는 이를 통해 '야구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와 관광이 융합된 복합 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은 한국 야구 120년 역사를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이곳을 한국 야구의 역사와 영광의 상징이자, '야구도시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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