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17~26일 10일간 개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7~26일 10일간 열린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해, 이후 열흘간 영화의전당, 센텀시티, 남포동 등 부산시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을 비롯해 커뮤니티비프,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등 풍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90편의 '월드 프리미어'와 세계 영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영화, 그리고 세계적인 거장 감독, 아시아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는 처음으로 공식 경쟁부문을 도입, 14편의 아시아 주요 작품과 신설된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통해 글로벌 경쟁영화제로 한 단계 도약한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선정하고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또한, 관객 친화적인 영화제를 지향하며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를 확대하고 오픈시네마, 액터스 하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부산 전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20~23일 4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된다.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콘텐츠와 기술 융합,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기조 아래 '이노아시아', '디 에이', '독스퀘어', 'ACF 공동제작지원펀드' 등 한층 확장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형준 시장은 "3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가 부산을 세계적 영화도시로 이끈 발자취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시민과 영화인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영화의 재도약과 아시아 영화의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제를 시작으로 페스티벌 시월, 불꽃축제, 지스타 등 다양한 가을 축제가 이어질 부산에 시민과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