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중학생 대상 '내일의 미술관-나만의 미술관' 운영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은 부산 중학교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청소년 참여형 융복합 문화 프로그램인 '내일의 미술관-나만의 미술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립미술관에 따르면, 다음달 20일~11월 14일까지 청소년들이 모형 조립 키트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담아 미술관의 공간과 전시를 직접 설계·구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미술관을 열린 공공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인식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운영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모형 조립 키트를 활용해 미술관 공간을 설계하고 초소형 카메라로 직접 만든 공간과 전시를 촬영해 소개 영상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공간 설계부터 전시 기획, 기록 및 공유까지 미술관 활동의 전 과정을 능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내일의 미술관-나만의 미술관'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누리집 또는 부산시립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 소재 중학교 학급(15명 이상)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일반 시민들을 위한 모형 조립 키트 체험 SNS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술관의 공간과 전시를 기획하는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미래 향유자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공과 공유의 장을 추구하며 이를 경험할 수 있는 수평적·상보적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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