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주차난 극심"…김해시의회 5분 발언서 주차난 해법 제안 잇따라

김창수 의원 "학교 운동장 지하 공간 활용해야"
송재석 의원 "방치 공공청사 부지 주차장 탈바꿈"

김해시의회가 12일 제2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있다.(김해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 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법으로 학교 운동장 지하 공간과 장기간 방치된 부지를 공영 주차장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12일 열린 김해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창수 의원(동상·부원·활천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도심 주차난 해소 해법으로 학교 운동장 지하 공간을 활용한 공영주차장 조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김해시 공영주차장은 올해 기준 6100여면으로 등록 차량 10만대당 주차면 수가 2000면 수준"이라며 "인접 도시인 창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심각한 주차 시설 부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활천동 원도심 일대는 상권과 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좁은 골목으로 인해 불법주차와 이중주차가 만연하다"며 "기존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혁신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서울과 대구, 부산에서 효과가 검증된 학교 운동장 지하공간을 활용한 공영 주차장 조성을 제안한다"며 "어방초등학교의 경우 경사면에 위치한 지형적 조건이 진출입로 설치에 매우 유리한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집행부는 경남교육청, 학교운영위원회,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타당성과 재원 조달, 운영 모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같은 당 송재석 의원(내외동)도 5분 자유발언에서 도시 계획상 공공청사 부지로 지정돼 있지만 방치된 외동 1203-2번지에 공영 주차장 조성을 제안했다.

송 의원은 "해당 부지 일원은 주택가와 학교, 공원, 식당, 상가가 밀집해 있는 복합생활권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며 "도심 한복판이지만 주변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불법 주정차와 교통혼잡으로 시민 불편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지는 공공청사 부지로 지정됐지만 오랫동안 활용되지 못해 방치되고 있다"며 "공영주차장으로 용도를 변경해 실질적인 생활 기반 시설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공영주차장은 단순 편의시설이 아닌 시민 이동권과 안전, 생활권을 지켜주는 핵심 기반"이라며 "주차장 일부 층은 주민 공유공간으로 조성하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편익 증진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