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첫 거점형 단설유치원 '용산유치원' 내년 3월 개원

용산유치원 내부.(거제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용산유치원 내부.(거제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에 첫 거점형 단설유치원이 개원한다.

거제교육지원청은 거점형 단설유치원 '용산유치원'(가칭) 설립을 확정하고 내년 3월 1일 개원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용산유치원은 유아 수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내 소규모 병설 유치원 3곳을 통합한 곳이다. 이 유치원에선 다문화 및 특수교육 대상 유아를 포함한 통합교육을 실천할 방침이라고 교육지원청이 전했다.

인구수가 많은 고현동·수월동·상문동 등 거제시 3개 동은 공립유치원 취원율이 9.9%로 경남 평균 26%보다 현저히 낮다. 이에 교육 당국은 지역 간 공교육 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부모 요구에 충족하기 위해 유치원 통합을 추진해 왔다.

교육지원청은 △학부모 95% 이상 통합 찬성 △통폐합 대상 학교 교직원 협조 △예산 최소한 추진 등으로 단기간에 거점형 단설유치원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김보상 거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용산유치원이 지역 거점형 단설유치원으로서 유아에게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학부모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