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행복한 내 인생' 출판기념회…장애인 평생학습 사업 일환

10일 부산 영도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행복한 내 인생' 출판기념회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도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부산 영도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행복한 내 인생' 출판기념회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도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 영도구가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10일 385카페에서 자서전 '그럼에도 행복한 내 인생'을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자서전은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회고하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 '나도 작가 데뷔 프로그램'의 성과다. 이 사업은 지난 3~6월 기간 중 15회기(총 30시간)에 걸쳐 운영됐다.

이번에 출간된 자서전엔 강지영, 김다정, 김석기, 김옥수, 박노숙, 이은혜, 우영찬, 최종월 등 8명의 수강생이 작가로 참여했다. 이 책 속엔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온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특히 책 표지는 화가를 꿈꾸는 김다정 수강생이 디자인했다고 구가 전했다.

박기영 영도구장애인복지관장은 "한 분 한 분의 삶이 담긴 소중한 기록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 삶을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영도구는 장애인 자립과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다채로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가 영도구 장애인 평생학습 정책을 발전시킬 마중물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주민 삶에 힘이 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