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 본류 준설로 극한 호우 대비해야"

박종규 진주시의원, 상류 식수원 준설 불가·하류 통수단면 확장

박종규 진주시의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 남강댐 하류인 남강 본류를 준설해 극한 호우와 침수 피해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종규 진주시의원은 9일 열린 제268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극한 호우 대비를 위한 하천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안정한 도시 운영을 위한 대응으로 남강 본류 준설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진양호는 식수원이기 때문에 준설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강 본류를 준설하면 하천 통수 능력이 확보되면서 가화천 등 지류로 집중되는 홍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준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준설토를 초전 신도심 개발 성토재나 건설 골재로 재활용하면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과 토사 수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대전은 올해 폭우에 피해가 거의 없었는데 준설로 통수단면을 넓혀 물그릇을 키운 결과" 라며 "극한호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환경청, 국토관리청,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전문 TF를 꾸려 상시 재난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