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43년' 창원 봉암연립주택 불안전 판정…사용금지·이주 추진
긴급점검서 8개동 중 4개동 불량·4개동 미흡
시, 임대주택 공급·임차비 융자 등 이주 지원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준공된 지 43년 된 경남 창원시 봉암연립주택이 긴급안전점검에서 불안전 판정을 받아 시가 입주민들의 이주를 추진한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봉암연립주택은 지상 3층, 8개동 연립주택 단지로 지난 1982년 준공됐다.
최근 긴급안전점검 결과 4개동은 D등급(미흡), 나머지 4개동은 E등급(불량)으로 최종 판정됐다.
시는 D등급 4개동에 대해서는 '사용제한'을 권고하고, E등급으로 판정된 동에 대해 '사용금지'를 명령할 계획이다.
사용금지 명령이 내려지면 주민들은 신속히 이주해야 한다.
시는 이날부터 E등급 4개동에 대해 LH·시영임대주택 공급, 주택 임차비(최대 1000만 원) 융자, 이주비(최대 150만 원) 등 이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는 봉암연립주택 각 동에 위험시설물 안내 표지판 및 변위 계측기를 설치해 봉암연립주택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주가 완료된 동에 대해서는 출입문을 폐쇄하고 안전울타리 설치 등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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