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 찾은 관광객 300명 업사이클링 선물 받아갔다

부산관광공사, 버려진 병뚜껑으로 친환경 나눔

부산관광공사 임직원이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기념품을 준비하고 있다.(부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관광공사가 제17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노사 공동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추진, 임직원이 모은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선물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공사 임직원이 일상 속에서 수거한 병뚜껑을 모아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물품으로 되살리는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히 버려질 자원을 모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키링과 치약짜개 등 실용적인 물품으로 재탄생시켰다고 한다.

기념품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42일 간 3508개의 병뚜껑을 모아 제작됐다. 이 기념품은 태종대를 방문하는 관광객 300여 명에게 직접 전달됐다.

공사 관계자는 "작은 플라스틱 병뚜껑 하나가 모여 태종대를 찾은 관광객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을 이어가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운 체험과 나눔을 전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