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탓 남해·하동서 참돔 등 6종 100만 마리 떼죽음
- 김태형 기자

(경남=뉴스1) 김태형 기자 = 경남 남해·하동 어가의 양식어류 100만 마리가 적조로 인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남해·하동 56개 어가에서 참돔, 숭어, 조피볼락 등 6종 103만 8504마리가 적조로 인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피해액은 25억 7940만 원이다.
지역별로는 남해 어가 35곳에서 89만 1815마리, 하동 어가 21곳에서 14만 6689마리가 폐사했다.
경남 해역에는 중부 앞바다, 서부 남해 앞바다, 사천만·강진만, 거제 동부 앞바다에서 적조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주 대조기에 접어들면서 적조띠가 주변 양식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했다.
경남도는 적조생물 대량출현에 따른 긴급방제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적조 대응을 위한 현장지도반을 운영했다.
앞서 도는 5~6일 이틀간 경남 적조 일제 방제의 날을 갖고 선박 1590여 척을 동원해 황토 1만 2774톤을 뿌렸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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