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햇살에 "양산 없으면 우산"…여전히 뜨거운 부산 해수욕장
부산 체감온도 33도…서핑·비치발리볼 등 해변놀이객 가득
- 김태형 기자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여름이 거의 끝났지만 여전히 뜨거운 부산 지역으로 해수욕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7일 오후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은 물놀이를 즐기거나 서핑을 하는 사람들로 들어찼다.
대부분의 피서객은 날씨가 더운데다 따가운 햇살이 비추기까지 해 양산 아니면 우산을 펼쳐 이를 피했다.
때때로 강한 돌풍이 불어와 피서객들의 우산이 뒤집어지기도 했지만 이들은 끝까지 여유를 즐기려 했다.
햇빛을 가리는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탄산음료를 삼삼오오 마시는 이들이 보였고, 에어컨이 켜진 인근 식당과 카페에 들어가 담소를 나누는 이들도 보였다.
무엇보다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보였다.
적당한 바람이 불어 서핑 성지로 불리는 이곳엔 서핑기구에 몸을 얹어 바다의 리듬에 춤을 추는 청춘들이 한가득이었다.
백사장에선 비치발리볼 등 놀이를 하며 뜨거운 열기를 날리려는 외국인들도 있었다.
부산은 이날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다.
기상청은 이같은 무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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