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핫플 '송도용궁구름다리' 가는 길 편해졌다
"엘리베이터·연결 교량 신설…보행 약자 편의 제공"
- 김태형 기자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연간 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부산 서구의 대표 관광 명소인 '송도용궁구름다리'로 가는 길이 더욱 빠르고 편해졌다.
3일 구에 따르면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등 보행 약자의 편의를 위한 '암남공원 무장애 보행 개선 사업'이 완료됐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암남공원 주차장 상부에 소재한 송도용궁구름다리 입구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는 수직이동 엘리베이터(높이 31.6m, 15인승)와 연결 교량(길이 46.7m, 폭 2.5m)을 새로 설치했다.
사업 구간의 명칭인 '송도용궁오름길'은 직원 공모와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현재 암남공원 주차장에서 송도용궁구름다리까지는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데 직선거리로 200m에 불과하다. 그러나 걸어서 가려면 10분 이상 우회해야 할 뿐만 아니라 경사가 심한 도로를 오르내려야 해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에게는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커다란 장애 요소였다.
하지만 송도용궁오름길 조성으로 관광객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경사로 3분의 2지점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으며, 2∼3분 내 송도용궁구름다리 입구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는 구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송도용궁구름다리뿐 아니라 암남공원이나 송도해안산책로, 송도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이곳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송도용궁오름길이 이 일대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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