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촌 빈집 은행' 첫 거래 성사…빈집 거래 새 전환점 기대

농촌 빈집 거래 홍보문.
농촌 빈집 거래 홍보문.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전국 최초로 ‘농촌 빈집은행 활성화 지원사업’의 빈집 거래를 성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지자체가 확보한 빈집 정보를 네이버부동산, 당근마켓, 디스코, 거창군 누리집, 귀농·귀촌 지원 플랫폼에 매물로 등록해 공인중개사와 함께 실질적인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거래 성사는 장기간 방치된 거창읍 단독주택으로 빈집은행에서 매물정보를 제공하고 군과 공인중개사의 중개 활동으로 매매가 이뤄졌다.

군은 이번 첫 거래가 향후 전국적인 빈집 거래 활성화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전국 최초 거래 성사는 군이 농촌 빈집 문제 해결에 노력한 중요한 성과”라며 “더 많은 빈집이 실수요자에게 연결돼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빈집은행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공개 모집으로 지역 공인중개사 5곳을 협력 중개사로 지정했으며 6월에는 관내 빈집소유자들에게 거래 동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 절차를 추진해 왔다. 빈집은행 외에도 농촌지역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