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국가유산 야행' 3일간 6만명 방문, 성공적 마무리

‘2025 진주 국가유산 야행’이 펼쳐진 진주성 일원(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 진주 국가유산 야행’이 펼쳐진 진주성 일원(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한 ‘2025 진주 국가유산 야행’에 6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이번 야행은 ‘화력(火力) 조선, 진주성 총통의 기억’을 주제로 조선시대 화포 무기인 ‘총통’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람객에게는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행사는 공군 의장대의 의장 시범 공연과 병마절도사가 진주성을 지켜낸 조선의 신무기 총통을 발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영남포정사, 운주헌 터, 창렬사, 개천예술탑을 잇는 1㎞ 구간의 탐방로를 야간경관으로 꾸며 관람객들에게 유형유산을 색다르게 소개했다.

진주성 둘레길에는 움직이는 ‘곤충등’을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경관조명을 활용한 국가유산의 아름다운 야간경치를 선사했다.

전문 배우가 야행의 길잡이인 초립둥이로 분장해 재미있는 극과 해설을 곁들인 탐방로 체험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 앞 광장의 ‘어린이 수성군’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진주성 내성 및 외성 쌓기 체험, 두석장, 진주검무 체험 등이 진행됐다.

관광 안내, 안전관리, 교통질서, 급수, 주차장 지원으로 관람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했다.

조규일 시장은 "역사성과 정통성을 계승한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확대해 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