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기업 체감경기 '낙관'…은행 대출 11개월 만에 감소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면서 9월 전망도 낙관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 기업대출은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자금 흐름에 변화가 관측된다.
29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에 따르면 ‘8월 경남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 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를 종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기준값 100을 넘으면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8월 제조업 CBSI는 98.7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올랐다. 제품 재고(1.5p), 자금 사정(0.5p), 생산(0.4p) 지수가 개선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CBSI는 98.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1.2p), 자금 사정(1p)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9월 기업 전망도 밝았다. 제조업 전망치는 101.3으로 지난달(94.2)보다 7.1p 상승했다. 업황, 생산, 신규 수주, 재고, 자금 사정 등 모든 부문에서 기대감이 반영됐다. 비제조업 전망치 역시 97.9로 전월(94.9)보다 3p 올랐다.
기업들은 여전히 경영 애로 요인을 호소했다. 제조업체는 내수 부진(26.7%), 인력난·인건비 상승(16.7%), 불확실한 경제 상황(16.6%)을 주된 어려움으로 꼽았다. 비제조업체도 인력난·인건비 상승(23.4%), 내수 부진(17.8%), 불확실한 경제 상황(12%)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자금 흐름에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6월 경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도내 기업 대출은 88조7008억원으로 전월보다 273억원 줄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 전환이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에서 기업 대출이 2327억원 줄었다. 대기업(-968억원), 중소기업(-1359억원) 모두 감소했다.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에서는 대기업(582억원), 중소기업(1472억원) 모두 대출이 늘어 총 2054억원 증가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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