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버스타고 진주 방문해 교통수단 이용하면 매번 1650원 무한 적립

10월부터 광역환승 마일리지 적립 '마스' 추진

진주시가 지난 25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10월부터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와 디알티(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스는 광역 환승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시스템으로 '티머니GO' 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마스는 항공, 철도, 시외버스, 고속버스 등 광역 교통수단을 타고 진주에 와서 24시간 이내에 시내버스나 택시 등 지역의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면 시내버스 요금(1650원)만큼 환승 마일리지를 무한 적립해 준다.

마스는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종류의 교통수단을 연결해 최적 경로 탐색, 요금정보, 호출 및 예약, 결제 서비스도 하나의 앱으로 가능하다.

디알티(하모 콜버스)는 이용자가 원할 때 저렴한 버스요금으로 콜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시는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 6월 중 첨단 교통기술을 활용한 미래교통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중심의 스마트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포했다.

시는 진주형 마스와 디알티 추진으로 외부인 유입을 늘려 지역 관광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마스는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제도이며 하모 콜버스는 도심 공동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 서비스"라며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시민과 진주를 방문하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또 “이 사업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목적도 있다"며 "사통팔달의 교통체계 구현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