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부산 개최되는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
1천여 명 전문가 참여해 900편 이상 논문 발표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제21회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가 20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31일부터 9월 5일까지 6일간 벡스코에서 '제21회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NURETH-21)'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원자력학회 주최, IAEA 공동 주관으로 20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원자로 열수력 국제 학술 대회는 2005년 서울 개최 이후 부산시와 한국원자력학회,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등이 협력해 2023년 부산 개최를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37개국 원자력 안전, 열수력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여해 기초 열수력, 인공지능 기반 열수력·소형모듈원자로(SMR), 원자력 안전 등 9개 분야 84개 주제로 9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다.
학술 프로그램은 학생 세미나, 기조·특별 초청 강연, 원자력 시설·기업 기술 시찰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을 위한 부산 야경·음식문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시는 이번 학회에서 '부산의 원자력 안전과 방사능 방재'를 주제로 전시·체험형 전시관을 운영해 시의 방사선 비상 대응 역량과 안전 관리 체계를 소개하고, 방사선 비상 대응, 주민 보호조치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기념 촬영과 기념품 증정으로 국내외 학회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기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이번 학회가 부산에서 열리게 된 것은 원자력 안전과 열수력 분야에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학회의 성과가 원전 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산업 전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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