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서지점, 조류경보 '경계' 단계 격상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낙동강 경남 함안 칠서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가 14일 만에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조류경보 '경계' 단계는 mL당 유해 남조류 수가 1만개를 2회 연속 넘겼을 때 발령된다.
칠서지점은 지난 14일 '관심' 단계가 발령된 후 18일 1만 3080개, 25일 2만 9369개의 유해 남조류가 측정됐다.
낙동강청은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조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유해 남조류가 증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청은 '경계' 단계 발령을 관계 기관에 전파하고 낚시나 수영 등의 친수활동,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을 자제하록 안내하고 있다.
또 각 정수장에서 주 1회 이뤄지던 조류 독소 검사도 주 2회로 늘리고, 고도 정수시설 운영을 강화한다.
낙동강청은 낙동강변 오염원 배출·처리시설 170곳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도 벌인다.
낙동강 하류에는 녹조 제거선(칠서지점 3대, 물금매리·창녕함안보·창녕보 각 2대)을 배치해 녹조 제거에 나서고 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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