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4년 만에 '양산시민대상' 선정…양성희 숲속유치원장

'양산시민대상'에 선정된 양성희 숲속유치원장.(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양산시민대상'에 선정된 양성희 숲속유치원장.(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양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자랑스러운 시민에게 수여하는 '양산시민대상' 수상자가 4년 만에 배출됐다.

경남 양산시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17년 넘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양성희 숲속유치원 원장(64) 을 2025년 양산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년에 한 번 격년제로 선정되는 양산시민대상은 2019년과 2023년처럼 의결정족수 미달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할 만큼 수상이 어려운 상이다. 그러나 올해 양산시민대상 심사위원회는 두 차례 회의를 통해 복지봉사 부문에 단독 추천된 양성희 후보를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

양성희 원장은 2008년부터 17년간 양산지역의 사회복지관과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와 기부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장,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양산시민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성희 원장의 17년간 지역 소외 이웃을 위한 묵묵한 헌신과 봉사 정신이 모든 시민에게 귀감이 된다"며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권위 있는 상인만큼 양 원장의 뛰어난 공로와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민대상은 지역문화 창달과 향토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랑스러운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문화체육·복지봉사·지역개발·산업경제·효행 5개 부문에서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다. 1986년 첫 시상을 시작으로 양성희 씨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올해 시상은 9월 26일 개최되는 양산삽량문화축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