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출신 박주아 선수, 미국여자프로야구 최종 트라이아웃 통과
10월 드래프트 지명 대기…첫 미국 프로리그 무대 진출 앞둬
- 강미영 기자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 진교면 출신의 여자야구 국가대표 박주아(21) 선수가 한국 여자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27일 하동군에 따르면 박 선수는 지난 22~25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야구 리그(WPBL) 최종 트라이아웃을 통과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2026년 봄 공식 출범하는 미국 여자프로야구 리그(WPBL) 선수 선발을 위한 최종 무대다.
WPBL은 1940년대 운영된 전미프로여자야구리그(AAGPBL) 이후 70년 만에 미국에서 부활하는 여자 프로야구 리그다.
여자 선수들이 출전하는 정식 프로 무대인 만큼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전 세계 600여 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에서는 총 5명의 선수가 지원해 박 선수와 함께 투수 김라경 선수, 포수 김현아 선수 등 3명이 최종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통과한 선수들은 오는 10월 드래프트를 통해 각 구단의 지명을 받는다.
만약 구단 지명이 이뤄질 경우, 한국 여자야구는 역사상 최초로 미국 프로리그 무대를 밟는 선수를 배출하게 된다.
박 선수는 2020년 고등학교 시절부터 여자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해까지 6년 연속 태극 마크를 달았다.
내·외야를 두루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로 안정된 수비와 빠른 발, 공격적인 주루 능력을 갖춘 유격수다.
이번 WPBL 트라이아웃에서도 그의 탄탄한 기본기와 적극적인 플레이가 현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선수는 귀국 후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여자야구 아시안컵(BFA)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 선수는 "한국 여자야구를 대표해 미국의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10월 드래프트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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