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자사 '비전에쿼티파트너스' 부산 본사 이전 확정

국내 최초 VC 합병 성사시킨 투자전문가 주축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민간 투자사 유치 성과

부산기술창업투자원 CI.(부산창투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수도권 소재 유망 벤처투자사인 비전에쿼티파트너스가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25일 밝혔다.

부산창투원에 따르면, 이번 투자사 본사 이전은 창투원의 지속적인 유치 활동의 결실이다. 특히 부산창투원은 지난 4월 출범 이후 국내 유수의 벤처투자사 부산 유치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2019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총 13개 투자조합 1912억원을 결성하고 현재 11개 조합 1683억원 규모를 운용 중이다. 반도체, 헬스·뷰티, 일반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동남권 투자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게 부산창투원의 설명이다.

이동철 비전에쿼티파트너스 대표 파트너는 과거 부산지역 벤처투자사 설립 이력과 지역 유망기업인 모두싸인, 센디, 타우메디칼, 론픽, 니더 등의 발굴 및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본사 이전을 주도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케이브릿지벤처스와 흡수합병을 성공시키며,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 최초 합병 사례를 만들어 부산지역 투자 역량을 강화했다고 부산창투원이 전했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8월 중 부산창투원이 운영하는 부산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티움으로 본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부산 지역 중심의 투자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창투원은 수도권 투자사 부산이전을 계기로 △투자사 전용 입주공간 제공 △지역 기업과 투자연계 활성화 지원 △투자 모니터링 등 역외 투자사의 부산 유치와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소재 유망 AC·VC의 추가 유치를 위해 접근성이 높은 입지에 입주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공유오피스를 운영하는 등 유인책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서종군 부산창투원 원장은 "이번 투자사 유치는 단순한 본사 이전에 그치지 않고, 수도권 중심의 벤처 자본이 지역으로 확산되는 전환점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수도권 소재 유망 AC·VC의 부산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지역 중심 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