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니 다시 무더위…경남 전역 폭염주의보

오전 10시 일 최고 체감온도 32.9도 기록
기상청 "다시 폭염 강화…온열질환 유의"

폭염에 수분을 섭취하는 노동자. <자료사진>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8/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전역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남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에서 측정된 일 최고 체감온도는 청덕(합천) 32.9도, 김해시 32.5도, 북창원 32.3도, 양산시 32.2도, 밀양 31.8도다.

경남엔 지난 8일 폭염 특보가 해제된 후 엿새 만에 폭염특보가 다시 발효됐다.

이날 경남엔 10~60㎜, 남해안엔 80㎜ 이상의 비가 예보됐지만,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남해안에 머물던 정체전선도 북상하면서 14일엔 경남 내륙에 5~4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점차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상승하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높겠다"며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자리 잡으면서 다시 폭염이 강화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고, 열대야도 나타나겠다"며 "온열질환 발생과 식중독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