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축 질병 차단방역 '최우수기관' 선정

민간 협업 방역 인력 운영체계 마련 등 실효 정책 이행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가축방역 정책의 실효성과 차별성을 종합 평가한 것이다. 방역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단이 효율적인 가축방역 정책 이행과 신규사업에 대한 창의성 및 민·관 협업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경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전국 최저 및 인수공통전염병 발생 전년 대비 60% 감소,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럼피스킨 청정지역 유지, 전국 최초 대동물진료센터 운영, 가축 응급진료 당번 동물병원 도입 등 창의적인 시책 발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장 대응력 강화에서도 겨울철 AI 확산 방지를 위해 예산 13억 원을 투입해 취약지역 중심의 선제 방역을 실시한 점, SNS 상황전파와 홍보, 농가 1대 1 밀착관리 강화 등으로 가축방역 정책의 실효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도는 또 장기적인 수의직 공무원 결원에 대한 대체 인력 확보 방안으로 시군·민간과의 협업으로 민간 가축방역관·도축검사관 운용 등 유연한 인력 운영체계 마련해 공공 진료 공백 해소에 노력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

도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기관 표창과 3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이번 수상은 도와 시군, 현장 방역관계자 모두가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과 현장 중심의 방역행정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역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