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동 강변도로 산성물질 누출…도로관리원 2명 병원행
달리던 화물차서 '무스크롬산' 담긴 통 떨어져…교통 통제 중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8일 오후 4시 48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 강변도로(구포-사상방향)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강한 산성을 띄는 '무스크롬산'이 담긴 통이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도로를 청소하고 있던 도로관리원 5명 중 2명이 물질에 노출돼 두통과 피부 따가움 등 증상을 겪었다.
관리원 1명은 소방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1명은 스스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도로에 누출액 흔적이 남았고, 소방은 모래 살포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도로에 접근할 수 없도록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부산 북구청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강변도로에 유해 물질이 누출됐다"며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유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ilryo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