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실종자' 오리무중…20일째 수색도 못 찾아

경남소방본부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산청군 신안면 소이교 주변 하천을 수색하고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남소방본부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산청군 신안면 소이교 주변 하천을 수색하고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 집중호우 실종자가 20일째 수색에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남도와 소방에 따르면 7일 오전부터 신등면 율현리 실종자 80대 A 씨를 찾기 위해 인원 253명과 장비 87대 등을 동원해 수색했다.

수색 지역은 A 씨 집 주변과 청현하우스 단지이며 경호강, 양천강, 진양호, 남강, 가화천, 사천만의 수변과 수중도 살펴봤다. 진양호와 남강 등 수중 보트 수색도 병행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오후 7시 수색을 종료한다. 수색 재개는 8일 오전 6시부터다.

지난달 산청 집중호우로 인한 경남의 인명 피해는 실종된 A 씨를 포함해 사망 14명, 중상 4명이다. 14명의 장례 절차는 모두 완료됐다.

재산 피해는 5만7699건, 765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최종 피해 건수·금액은 확인·검정을 거친 후 10일 이후 확정된다.

파손된 수도와 전력은 복구가 완료됐고, 통신과 인터넷도 대부분이 복구됐다.

전체 대피 인원 6185세대, 8060명 중 211세대, 359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산청·합천이 지난달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고, 진주·의령·하동·함양·밀양 무안면·거창 남상면과 신원면은 지난 6일 지정됐다.

han@news1.kr